A Journey Into The Un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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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생존 신고.



그 동안 어찌어찌 이사도 하고
어찌어찌 알바에서 계속 욕먹어 가면서 일도 하고
어찌어찌 소정이랑 미영이도 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콧바람도 좀 쐐고
어찌어찌 지냈는데.
여튼, 이글루가 녹아없어지도록 방치했으니 약간의 반성을..;;

오늘 내가 한 바보같은 짓.


정말 일하고 싶은 스벅 지점에서 채용공고가 나서 득달같이 전화했다.

거기 점장이 대뜸, "우리는 2년이상 할 사람 구하고 있는데..."라고 하는거다.

거기서 내가. 내가, 내가, 왜왜왜왜왜왜ㅑㅙㅑㅗ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얘기하지 않은 것인가!!!!!!!!!!!

난,

"1년은 확실하게 가능합니다만, 2년은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2년 이상 할 사람으로 구하시는 것입니까?"

라고 얘기해버렸다.ㅠㅠ

난...

나.....난....


그래, 좋게 보면 정직하고, 나쁘게 보면 바보지.


현재까지 결정된 것들.


1. 이사하게 될 겁니다.
   : 26일까지 계약이라 집이 급해짐...내일 집 보고 괜찮으면 바로 계약...

2. 알바하게 될 겁니다.
  : 27일부터..드디어..드디어...드디어......!!!;;;; 아 떨료...ㅠㅠ;;;;

3. 빈곤해 질 겁니다.
  : 현재 방값 광열비 포함 3만8천엔. 이사할 방값"만" 예상치 5~6만엔(거기에 +보증금으로 월세 1달치+관리비+수도세+전기세+..등등하면 첫달 드는 "방값에만" 드는 돈 최저 12만엔/ 담달부턴 7만엔정도 들려나..ㅡㅡ 진짜 두배..ㅠㅠㅠㅠㅠㅠㅠ)

4. 살이 빠지던가 찌던거 할 겁니다.
  : 빈곤함으로 살이 빠지거나, 거지같이 싼 패스트푸드만 먹다가 살이 찌거나...

5. 생활이 규칙적이거나 불규칙해질 겁니다.
  : 그러나 일단 런치 알바이므로 늦게 일어나는 불상사는 없을 듯. 또 다른 알바 구할거니까 규칙적으로.


아, 다른 사람들이 충고랍시고 얘기해주는 여러 이야기들이 결정한 나에겐 그저 잠시 오는 빠직거림일 뿐.ㅡㅡ

난 다른 사람이 결정했다면 오케이!고고싱!이라고 해주리.

충고와 조언과 잔소리와 비난은 듣는 사람입장에서 바로 구분되거든.


한 모금. 굴 밖으로 나온나


한 모금 마신 후에는 고민이 시작된다. 저 우유거품을 하나의 거품도 날아가지 않도록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마실 것인가.라는.

각설이 타령. 食/篒/息

한 때는, 이런 화려한 식생활을 즐겼다.
최근 가내식
한동안도 아래같은 화려한 식생활을 누렸다.그 뒤로 단 일주일간.

<엄마가 공수물자를 보내주셨던 날  점심은 화려하기 그지없는 한식 페스티발.>

우엉이랑 당근 채친거 반값하길래 사와서 뭘할까 하다가 감자+고기 넣고 니쿠자갸 만들듯이 만들었는데 대 성공이었다.

그러나 해가 뜨면 지고, 달이 만개하면 저무는 법.

관계. 굴 밖으로 나온나

그그저껜가 조나상에서 룸메는 알바공부 나는 학교숙제 때문에 새벽 4시까진가 있다가 뜨문뜨문 나눴던 얘기들이 생각이 난다. 비슷한 처지라서 아무래도 같은 경험을 많이 하게되고, 거기에 룸메는 나보다 6개월 먼저왔으니까 인간관계에서 겪어본 것들이 참 많더라. 왜 이렇게 인간관계는 복잡하고 왜 이렇게 나는 평가하고 평가당하는가에 대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사람을 평가함에 있어서 참 수많은 잣대와 기준이 있다.
그래도 크게 보자면 성격이나 배경이나 능력..일까..

여기와서 나는 학교에서 점수와 출석으로 매일매일 평가 받고 있다.
그리고 남들에게 성격이나 능력 혹은 있을지도 모르는 배경...(?)으로 알게 모르게 평가 받고 있다.(유학생=오카네모치일지도 모른다는 편견...?ㅋㅋㅋㅋㅋㅋㅋ정말 이 편견은 쳐 웃을 수밖에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 똑같이 나도 남들을 평가한다. 알게 모르게.
더군다나 긴 기간동안 나를 보고 아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내 작은 언행이 내 전부가 되버릴 때도 있다.
아마, 옆방 언니에게는 공부보다 교회가 최우선이라서 알바 구할 때도 기본적으로 수요일 일요일은 할 수 없어요.금요일도 조금은 무리..라고 얘기했던 가난한 유학생이라고 볼 수 없는 예수쟁이;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다.ㅋㅋㅋ 그리고 같이 살았던 룸메들에겐 어느 마트를 가나 가장 싼 가격이 쏟아져나오는 마트 오덕;;;으로, 교회 분들에겐 열심히 나오다가 어느 날은 안보이는 즉, 게을러서 개조가 필요한 인간으로, 학교 아이들에게는 틀리던 말던 맨날 무작정 얘기하고 보는 인간으로 기억될 지도 모르겠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A라는 얘기를 좀 하면 그 사람은 나를 A로 기억한다.
역으로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누구를 만나던 그 사람이 한 이야기로 그 사람의 키워드가 설정된다. 그 사람을 만나면 자동적으로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이다.

사람이라서 혼자 살 수 없고, 사람이니까 모두와 친할 수 없다.
그러니까 누군가와는 엄청 친해지고 싶어서 친하게 굴고 누군가와는 친해지고 싶어도 경계하고 누군가와는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닐 작은 단점을 발견하고 피하게된다. 그런데 내가 친하게 굴어도 누군가는 피하고 싶은 대상이고 내가 경계해도 누군가는 피하고 내가 피하고 그 사람도 피하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이 네거티브함은 뭐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무리 그 사람에게 좋아보이는 이미지 설정을 한다 한들 마음과 마음이 통하게 설정을 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나는 분명 좋은 의도로 얘기했지만, 그 사람에겐 감추고 싶은 단점일수도 있으니까.

새로운 사람들 중에서 나에게 +@가 되는 사람들을 골라서 만나라는 조언도 들었다.(아주 기본적인 자기계발서에도 곧잘 나오는 이야기다.)그게, 나에겐 +@인데 그 사람들에게도 내가 +@ 일까? 그리고 -@는 인생의 독일까? 내가 좀더 여우계열이라면 그렇게 할텐데 마음에 안 맞는데도 계속 연락하고 친한 척하면서 친해지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굉장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직장에서도 전부 맞는 사람이 없을텐데 사생활에서도 그렇게 한다니, 여유가 정말 많아보일 뿐이다. 그래서 정말 다 버리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이게 참 어렵다. 다 처음만나는 사람들이거든. 거기에 친해질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한정되어 있다면 옥석을 가리기가 몇배로 힘들어진다. 여긴 특히나 만나는 누구나 '일단은' 친절하기 때문에 더더욱.(특히 일본인일수록 친절도 쫙~!)

인종이 얽힌 인간관계를 보고 있노라니 왜 자기 나라가 제일 좋다는 것인지 조금은 알 수 있을듯 하다.
사람 성격만으로도 피곤한데 문화까지 얽히니까 님아 이건 좀 짱...;;;
그러나 끝과 끝은 통한다고 이런 상황에 친해진다면 각자가 먹는 수돗물 제조공사가 바뀌더라도 만나겠구나란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

살아있긴 한데.. 굴 밖으로 나온나


이게 참, 어~~어~~하다가 10월 슈룩~ 가버리고 어언 11월 8일..(11월도 무려 1주일이나 지났다.-_-;)
지금 관심사야 아라시와 모 여인네의 관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바+이사여부..
하루라도 마음이 조용할 날이 없구나~~~~








내가 주인삼은 모든것 내려놓고 風景

내가 주인삼은 모든것 내려놓고
내 주 되신 주 앞에 나가
내가 사랑했던 모든것 내려놓고 주님만 사랑해
내가 주인삼은 모든것 내려놓고
내 주 되신 주 앞에 나가
내가 사랑했던 모든것 내려놓고 주님만 사랑해
 주사랑 거친 풍랑에도 깊은 바다처럼 나를 잠잠케해
주사랑 내영혼에 반석 그 사랑위에 서리


 http://blog.naver.com/244321/108375712
>> 뉴질랜드 교회 목사님설교인데, 내려놓음에 대해 좋은 말씀 해주셨다.
포기는 또 다른 교만입니다.
나에게 아주 올바른 충고인 듯.


흙흙..ㅠㅠ 굴 밖으로 나온나


맥도날드님이.

나를 면접도 보지 않으시고 내치셨다.ㅠㅠ

그래도 면접하셔서 간은 보실 줄 알았는데.ㅠㅠㅠㅠ

내일은 교회 가는 길이랑 이 주변에 돌아다니면서 알바 구인한다고 종이 붙어있으면 싸그리 적어와야지..ㅠㅠㅠㅠㅠ

1번 떨어진 것 가지고 유난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여튼 그 대인배이신, 누구나 면접은 본다는 "맥"님이 면접도 안봐주시다니

이건 좀 충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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